끝까지 뛴 부산, 엑스포 개최할까…29일 0시 30분 발표

입력 2023-11-28 10:33   수정 2023-11-28 10:34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로 호명될지 투표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는 28일 프랑스 파리 시내 팔레드콩그레에서 진행된다. 총회에 참가한 182개 회원국 중 투표권이 있는 국가들의 익명 투표로 개최지가 선정된다.

27일 정부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BIE 총회는 오전 9시에 시작된다. 오전에는 BIE 자체 의제를 다루고, 2030엑스포 개최지 선정과 관련한 절차는 이르면 오후 1시 30분 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5차 경쟁 PT는 대한민국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순으로 20분씩 진행하는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불참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져 사실상 대힌민국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경쟁이 되리란 전망이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 6월 파리에서 열린 BIE 총회에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의 마지막 연사로 무대에 올라 로마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고, 이번에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파리를 방문해 막판 유치전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점쳐졌으나 예상과 달리 로마에 남기로 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무장관도 아닌 마리아 트리포디 외무부 차관을 정부 대표로 파리 BIE 총회에 파견한다.

5차 경쟁 PT는 대한민국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순으로 20분씩 진행된다. 이어 20분가량 휴식 시간을 갖고 오후 3시께 BIE 회원국 투표단이 총회장에 다시 입장한다. 입장 과정에서 신분 확인 등에 4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전자투표기를 나눠주는 데 30∼40분가량 걸린다.

투표권은 182개 회원국 가운데 분담금을 모두 납부한 회원국만 갖는다. 현재 179개 회원국이 분납금을 납부해 투표권을 갖고 있다. 1개국은 투표 여부가 유동적이며 2개국은 국내외 사정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180개국이 투표에 참여한다고 가정했을 때 1차 투표에서 3분의 2인 120표 이상을 얻는 국가가 나오면 곧바로 2030엑스포 개최지로 확정된다.

3분의 2 이상 득표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득표를 한 국가를 대상으로 2차 결선 투표를 실시해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국가가 개최지가 된다.

돌발변수 등이 발생하지 않고,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오후 4시 30분, 한국시간으로 29일 0시 30분께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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